



최첨단을 달리는 얼리아답터 교회. 앞으로는 예배도 예배당에 나오지 말고 그냥 인터넷이나 TV 방송을 통해서 드리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십일조를 1년 연속으로 한 번도 빼먹지 않고 낸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해서 김치냉장고를 주는 것도 좋겠네. 무이자 할부로 1년 감사헌금 미리 내기는? 사실 위에 있는 것 보다 압권은 아래에 있는 것이라 생각함. 도대체 어떤 근거와 충만한 믿음으로 이런 걸 기획해 냈을까? 새로운 기술과 신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라는 인간은 그저 낯선 것은 그렇다 치고 대략 할 말을 잃었다.

이 사진을 보면서 '헌금은 준비해서 하자는 뜻'으로 이해하고 싶었지만, 굳이 가사에 천원짜리를 넣은 것을 보면 그런 건 아닌 듯 하다. 만약 내가 그런 뜻으로 가사를 만들었다면, '헌금은 준비 않고 지갑 속에서 있는 지폐 기막히게 찾아내는 자 주님은 몇 백만 원이라도 원하지 않죠.'라고 했겠지.
특정 교회나 사실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단지, 종교를 기독교로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이런 사진들을 보고 할 수 있는 말이 고작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건 아니에요.' 정도라는 것이 싫을뿐. 내 생각에는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분명 또 이것에 대해서 '옳은 행동'이라고 힘주어 말할 힘있는 세력들이 있다는 것. 그런 것이 얼마나 사람은 물론이고 주님께도 통할지는 모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