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2005/05/23 02:47



어떤 사람일까요?

1984년 6월에 태어나서 벌써 스물다섯입니다. 지금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전산학전공 학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가끔은 다른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배우는 학문을 좋아하고 그리고 그 학문을 통해서 어떤 재미난 것들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또 그런 친구들을 잘 따릅니다. 사실, 이력이나 경험한 프로젝트 같은 것을 쓰고 또 말하자면 자랑삼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여기서 그런 것들을 나열할 필요는 없겠죠. 분명한 것은 실력의 완성은 아직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 하고 싶은 것 잘 찾아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어릴 때부터 여러가지 경험을 할 기회가 있었고 사회생활도 약 8년 정도 했으니 나이에 비해서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을 경험하면서 다른 어떤 가치보다 돈 버는 잔재주가 '학문'의 탈을 쓰고 예술적 행위 등으로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을 봤습니다. 물론, 질서를 해치지 않는 방법으로 부를 가지는 것이야 무슨 비판 받을 것이 있겠냐만 말 그대로 잔재주로 돈을 취하는 것 자체가 학문이 되는 걸 보니 참 우울하더군요. 게다가 그런 관점에서는 자연히 돈 잘 버는 것이 그 어떤 가치보다 1순위가 되고 사람이 사람을 보는 관점 역시 다른 무엇보다 돈이 우선되니 정말 중요한 '행복의 요소'들은 어디에 갔나 싶더군요. 그래서, 좀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가지고 살아보려고 하지만, 현실의 벽과 매번 싸우다보니 생각만큼 썩 멋있게 잘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이런 생각은 돈을 패배적 의식으로 증오하는 그런 패배적인 생각은 아닙니다. 돈을 벌기 싫다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우선과 전부'의 문제이지요.

MBTI 검사를 해봤더니 ENFP가 나왔습니다. ENFP에 대해서 분석한 것들을 보니 거의 대부분에 수긍이 가더군요. 어차피 MBTI 검사가 자신의 성격을 추상화한 것이니 크게 다른 것이 있을리가 없겠죠. 감성적이고 외향적인 성격, 그리고 판단 보다는 느낌에 더 기준을 두는 성격. 감수성이 많아서 감정표현도 잘하고 따라서 웃기도 잘 웃지만 슬퍼하기도 잘합니다.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이라 도박은 잘 못하겠네요. 하지만, 또 성격대로만 사는 것은 아닌 듯 한 것이 가끔 정말 냉정한 판단을 하는 저를 볼 때가 있어서 말이죠. 그래서 사람 성격이라는 것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가격이면 맛있는 것을 찾아 먹자는 생각에 여기저기 찾아 다니면서 맛있는 것을 먹는 걸 좋아합니다. 직접 해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요즘엔 여유가 안 되서 못하고 있지요. 운동 역시 매우 좋아해서 축구, 탁구, 테니스, 스쿼시 등 이것저것 많이 배웠습니다. 하지만 직업상(?) 먹는 것은 계속 먹을 수 있어도 운동은 참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요즘엔 스쿼시를 배우는데 그나마 이런 기회라도 있는 것이 다행이네요. 음악도 좋아하고 악기 연주도 좋아해서 오래 전 부터 몇 개의 악기는 계속 배우고 또 연습하면서 실력을 다지고 있습니다만, 몰두할 여유가 없다보니 자제하고 있지요.

제 곁에는 언제나 좋은 친구들과 동료, 그리고 선배와 후배들이 날 바라보면서 또 챙겨주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해서 사람을 통해서 힘을 많이 얻기도 하지만 또 반대로 사람에게 참 실망도 잘 하고 상처도 잘 받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를 좋아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언정 적어도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감사할 일이지요. 앞으로 제가 어떤 일을 어떤 방법으로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옳은 선택과 바른 판단으로 젊었을 때 품었던 꿈을 잃지 않으면서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세상과 환경은 언제나 변하겠지만 제 마음은 변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그게 참 힘든 것이고 또 포기해야 할 것도 많겠지만 한 번 사는 세상, 그렇게 사는 것도 멋있지 않나요?


기본적인 정보

윤주현(Juhyun Yoon)
珠(구슬), 賢(어질다)
1984년 6월 8일, 부산에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

부산 동현초등학교, 부산 서동초등학교 17회,
부산 동현중학교, 양산 웅상중학교 1회,
경남과학고등학교 17기, KAIST 전산학과 02학번.

행복이 있는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나서,
부모님과 형과 형수님 그리고 조카 한 명과 함께,
아주 적절한 거리로 경부선을 책임지는 가족.
형은 서울, 나는 대전, 부모님은 부산.

연락은 이메일, bombyul@sparcs.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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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수정일 - 2008.4.8
2005/05/23 02:47 2005/05/23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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