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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5
  2. 2008/04/27 열흘 넘게

2008/06/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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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퇴고할 때 저도 모르게 글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쓴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발적인 미디어를 많이 접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단어의 어원과 배경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뜻만 전달하는 정도로 사용한 탓이겠죠. 예로는 '올인하다'와 같은 단어를 들 수 있겠네요. 특히 문화적인 어원과 내재한 의미를 생각하면, 글에서 쓸 일은 거의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거두절미로 대표되는 실용적 행동이 대세인 시대에 '뜻만 통하면 됐지, 뭘 그리 따지느냐?'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이나 논리에서 실용적이라는 것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글의 탈을 썼지만, 그 기본이 갖춰진 글을 찾아보기 어려운 인터넷 게시물을 많이 접하면, 이러한 생각은 강해집니다. 게다가 출판된 문서에서조차, 그렇게 쓰면 안 되는데 구어 풍으로 쓴 문서들도 자주 봅니다. 글에 대한 학습은 긴 시간의 학습과 연습이 필요한 것인데, 이러한 필요는 상대적으로 묻힌 까닭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적당한 단어와 수사법을 찾아 표현하는 과정이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이 누구의 어떤 논리를 이용하여 접근하는지, 또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개할 것인지, 자신의 논리의 약점과 강점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자신의 뜻을 펴는데에 큰 무기가 됨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100분 토론'과 같은 TV프로그램을 보면 '내가 저기 나가도 쟤네들보다는 말 잘하겠다.'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것은 자신의 의지와 열정보다 여태껏 해온 노력과 연습이 아직 적당한 위치에 못 미쳤기 때문일 것입니다.

글을 대표로 하는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하기 위한 노력과 연습'은 다른 무엇보다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효과가 빠르지 않고, 따라서 재미도 없습니다. 그래서 글을 '지식과 경험의 축적'이라고 하는지도 모르죠. 외국어도 하랴, 전공도 하랴, 표현력도 익히랴 언제 그 많은 것을 다 하나 싶기도 하겠지만, 표현의 방법과 과정을 익히는 공부는 성숙한 사람으로 발전하는 단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08/06/15 13:10 2008/06/15 13:10

열흘 넘게

2008/04/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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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다 보니 열흘 넘게 글을 못 썼습니다. 주변 상황은 예전과 별 차이가 없는데, 마음에 여유가 없다 보니 글이 잘 안 써지네요. 그러고 보면 글은 여유가 있어야 써지는 것 같습니다. 쓰는 작업이야 그렇게 큰 건 아닌데, 머리가 복잡하니 아예 글감 자체를 못 만들겠네요.
2008/04/27 15:06 2008/04/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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